데이터 사이언스 – 통계학 박사

2020년 6월 강의 후기


PABII 블로그를 아마 2017년 즈음에 처음 접했던 것 같은데, 대표님 블로그 글 중에 이해되는게 별로 없더라구요. 좀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데이터 사이언스가 통계학이라시는데, 통계학도가 잘 이해되는게 없으니 부끄러웠습니다.

제가 데이터를 많이 다루어보고 하질 않아서 강조하시던 데이터 전처리 부분에 대해서 제가 가진 수리통계적인 백그라운드와 매칭하는 경험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머신러닝이라는 것도 제가 석사 마칠 때는 통계학 쪽에서 그렇게 메인스트림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중략)

생각해보면 PABII 블로그에서 이것저것 읽어보다가 머신러닝을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저한테 생겼던 것 같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언젠가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좋은 정보를 수업 뿐만 아니라 공개 글로도 써주셔서 저는 개인적으로 뵙지도 못한 대표님께 선한 영향력을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중략)

[직관과 통찰]

직관이라는 건 쉽게 얻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상식적인 이해 과정 중 하나이지만,

직관을 갖기위해서는 단편적인 시각이 아닌 다각화된, 통합적인 사고를 하려 노력해야 얻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지 하나의 theorem이나 technique을 표면적으로 이해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겠지만

그 출발이 되는 수학적 개념과 그 개념을 생각해낸 학자의 기본 아이디어,

그리고 그 개념이 application 영역으로 확장될때, 어떤 환경과 배경에서 그 아이디어를 활용하고자 했는지.

이런 logic을 그리는 것 자체가 개개인이 공부하는 학문에 대한 존중, 열정, 몰입 같이

무언가를 궁금해하고 탐구하고 싶어하는 인간 본성에서 출발하기때문에 소수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인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짧은 시간이나마 대표님의 깊은 통찰력을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어서 무척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강의 후기]

처음 PABII블로그 접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있으면, 이해되는 부분만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공부를 계속하면서, 몇달 뒤에 가서 이해안 되었던 부분이 이해되기도 했습니다.

인공신경망에서 feed forward와 back propagation 과정을 기본형으로 세팅된 상태에서 직접계산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런 과정없이 대표님 강의들었으면 더 놀랐을텐데, 제가 블로그 글들을 오랫동안 거의 대부분 읽으면서 내성이 좀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와중에 대표님 강의에서 좀 머리가 띵했던 부분은 트리모형을 distance 개념으로 촌수계산하는 예를 설명해준신 부분이랑 experience replay 부분을 도구변수와 함께 설명해주신 부분입니다.

 

bayesian network라는 네트워크를 학습하면서, 이걸 제대로 이해하려면 graph theory를 이해해야한다는걸 알았습니다. 강의도 없어서 혼자 공부하다가 부끄럽지만 앞단 조금 보다가 포기했습니다. 말씀해주대로, graph theory를 기본으로 decision tree, neural network, blockchain에서 차용하는 mesh 모형 등 어떤 책에서도 설명하지 않는 관점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실 도구변수를 강의 전 블로그에서 처음접했을때, 솔직히 처음들어보는 개념이었습니다.

그래서 구글링도 해보고 찾아보니, 사회과학쪽에서 활용하는 데이터 전처리 개념이었습니다.

이 개념으로 Q learning의 experience replay를 연결하시는 부분도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지라 서로의 공통점이 이해되니 다시한번 대표님 내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Source: www.thebigshort.com)

[후기를 마치며]

말씀드렸듯이, 블로그의 글 부터 이번 강의까지 대표님 통해 배운게 너무 많습니다.

빅쇼트라는 영화 첫 오프닝에 마크트웨인이 한말을 인용을 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poetry)를 싫어하는데, 이 시는 진실(truth)과 같다”

였습니다.

이런 저런 경험을 하다보니, 대중들이 좋아하는 강연을 하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이 대부분 진실을 얘기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안 그런 영역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진실을 인지하는 걸 본능적으로 거부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대표님 글을 읽고 있으면, 정확히 이해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날선 비판을 하면서까지 확신을 내비치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모른다 인정을 하시고,

대부분의 사기꾼들은 자기가 모르는 분야가 있다는걸 인정하지 않지요.

그리고 대부분의 사기꾼들은 사기칠사람들한테 한없이 상냥합니다.

(저는 일면식 없는 사람이 저한테 상냥하게 대할때 나한테 사기칠려그러나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에 블로그 글을 봤을때 이해가 되지 않았던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대표님의 이 분야 내공이 깊은 분이고, 진실에 근접한 이야기를 하시는구나 판단을 했던 근거입니다.